목록운동, 취미/요리 (19)
Farmer's Golden Life.
점심은 나가서 먹자하니 모두 집에서 먹자고 하네요. 대충 눈에 보이는 재료로 즉흥요리 만들었습니다. 찬밥과 김치 꺼내고요. 재료 준비하고 대패삼겹살 기름 올라오면 센불에서 중간불로 바꾼 후 깻잎, 표고버섯 넣고 소금, 후추 간하며 볶아줍니다. 찬밥 위에 참기름 약간 뿌려줬어요. 점심 해결. 요리시간 5분입니다.
밭에서 딴 마늘종, 마늘, 돗나물 그리고 쌈야채로 한 끼 해결했네요. 마늘은 사랑입니다.^^.
에어프라이어로 하니 항정상 기름 쪽 빠지고... 밭에서 갓 딴 야채들 너무 맛있네요. 그냥 고추장 하나 놓고 먹습니다. 맛점 하세요.^^.
캐온 다래순으로 비빔밥을 해먹었어요. 저는 들기름에 아무것도 없이 비벼먹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먹어요. 두부는 식용유말고 들기름에 지집니다. 삼겹살은 요새 에어프라이어 이용중입니다. 씀바귀 나물이랑 같이 먹고 입가심은 보이차 물 차게한거에 마늘 고추장 무침으로 마무리했어요. 다래순이 채집은 가장 어려워도 맛은 최고입니다.
깜짝 손님 방문에 한 쪽에 모셔져있던 Weber 바베큐 그릴 꺼냈습니다. 처음 살 땐 주구장창 구워먹더니 요새는 집에서 간단히 먹거나 나가서 사먹고 있거든요.^^. (하루 2끼만 집에서 먹는걸로요 ㅎㅎ) 먼저 숯 종류별로 꺼내고 젤 착화제 꺼낸 후 스타터에 넣습니다. 사실 스타터는 폼으로 샀는데, 그다지 쓸모 없다고 생각 중이예요. 그냥 그릴에 숯 대충 넣고 위에 마른 나무랑 같이 섞어서 넣어주면 불 잘 탑니다. 처음에 숯이 잘 안 타더라고요. 그래서 그릴 안에 마른 나무, 숯, 신문지 다 넣고 태우다가 모두 숯 되고 기존 숯도 잘 탈 때 저는 고기 올려요. 고기 올리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으로 또 화력이 추가됩니다. 음...스타터는요. 요새 쑥향 낼 때 쓰고 있어요. 그래도 오랜만에 스타터도 활용해봅니다..